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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관심

주행중 시동버튼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주행 중 시동 버튼 누르기

차를 운전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이런 궁금증이 한 번쯤을 들었을 것이다. '주행 도중 시동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될까'라던가 '주행 도중 파킹 기어를 넣으면 어떻게 될까?'등등 결과가 궁금하지만 막상 직접 시도해보려니 사고가 일어날 것 같아 궁금증으로만 남겨두는 사람이 많다.


이와 같이 정말 궁금하지만 위험해서 시도하지 못했던 7가지 사실에 대해 메르세데스 벤츠에서는 직접 실험을 진행했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는 항목도 있지만 의외인 항목도 몇 개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의문점에 대한 결과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 메르세데스 벤츠 이외의 자동차는 결과가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운전 도중 궁금했던
7가지 사실에 대한 실험 결과

주행 중 변속기를

조작할 경우


주행 도중 파킹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될까? 아무리 눌러도 반응이 없다. 주행 중 파킹 기어를 넣는 것은 변속기에 심각한 손상을 주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적용되어 있다. 일반적인 변속기 배열이 PRND 순서인 이유 또한 주행 도중 파킹을 넣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파킹 이외 후진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주행 도중 후진을 넣게 되면 기어가 중립으로 변속된 후 관성으로 속도가 0이 될 때까지 계속 움직인다. 주행 중 후진 기어를 넣는 것 또한 변속기에 큰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5km/h 정도의 극 저속에서는 의도적인 제동을 위해 파킹이나 후진으로 변속이 가능하다. 브레이크가 고장 났을 때 중립으로 변속 후 천천히 속도를 줄이다가 극 저속에서 파킹으로 변속하는 방식으로 정차할 수 있다.


다만 후진이나 파킹 기어가 안 들어간다고 해서 위와 같은 상황을 제외하고는 함부로 시도하지 말자, 전자 장치로 움직이는 만큼 에러를 일으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을뿐더러 만일 내리막길에서 후진기어를 넣어 중립으로 바꾸게 된다면 매우 위험하다.

주행 중 시동 버튼을

누르게 된다면?


옛날에는 고급차만 있었던 스마트키 시스템이 요즘에는 경차에도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스마트키 시스템은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시동을 걸 수 있는 옵션인데 만약 주행 중에 시동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될까?


버튼을 짧게 한번 누를 경우에는 시동이 꺼지지 않는다. 주행 중 엔진이 갑자기 멈춰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길게 꾹 누르거나 짧게 여러 번 누를 경우(모델마다 상이함) 비상상황으로 인지해 강제로 시동이 꺼지게 된다. 그리고 중립 기어로 자동으로 전환되며 핸들 조향도 가능하다. 이후,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완전히 멈추면 자동으로 파킹 기어와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급발진이 발생한다면 이러한 방법으로 강제로 차를 멈추게 할 수 있다.

주행 중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누르게 된다면??


기존에 당기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핸드 브레이크는 기계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속도에서나 채결할 수 있으며 몇몇 차는 이를 활용해 드리프트 기술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요즘 보편화되고 있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주행 중에 작동하면 어떻게 될까?


주행 중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짧게 누르면 잠깐 걸렸다가 곧 다시 풀린다. 엑셀을 밟지 않은 상태라면 약간 감속된다. 반면 길게 누를 경우, 운전자의 필요에 따른 비상 제동으로 인식해 주차 브레이크가 채결된다. 위급 상황 시 이를 잘 활용해 비상 제동이 가능하다.

주행 중 트렁크 레버를

누르게 된다면?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주행 중 트렁크 레버를 누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하겠지만 전동 트렁크가 적용된 차는 안전장치가 작동하기 때문에 열리지 않는다. 차가 완전히 멈추고 나서 트렁크 버튼을 눌러야 열린다.


그러나 손으로 열고 닫는 트렁크는 레버와 트렁크 걸쇠가 기계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속도에서나 작동할 수 있다. 고속 주행하다가 혹은 노면 충격에 의해 열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누르지 말자.

주행 중 사이드미러 버튼을

누르게 된다면?


사이드 미러를 접고 주행하는 행동은 정말 위험하다는 사실을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라면 상식처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행 도중에 사이드미러를 접으면 어떻게 될까?


고속 주행에서는 사이드미러 접기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접히지 않는다. 단 30km/h 이하 저속에서는 버튼을 눌러 사이드미러를 접을 수 있다. 좁은 도로에서 사이드미러를 접고 지나가기 위해 저속에서는 접을 수 있도록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사이드미러가 접힌 상태에서는 어느 속도에서나 펼 수 있다.

주행 중 운전석 도어를 열면?


영화에서 보면 주행하다가 위급 상황에서 운전석을 열고 뛰쳐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주행 중 운전석 도어를 열면 어떻게 될까?


안전을 위해 시속 30km/h 이하에서 실험한 결과, 아주 잘 열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도어 잠금을 해제해도 곧바로 다시 잠궈버리기 때문에 실험이 불가능하다. 도어가 열린 상태에서 차가 멈추면 자동으로 파킹 기어로 전환된다. 

주행 중 보닛을

열게 된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주행 도중 보닛을 열게 되면 어떻게 될까? 결과는 어느 속도에서나 보닛이 잘 열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닛은 기어나 주차 브레이크처럼 전자식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닌 레버가 기계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속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보닛을 열 수 있다.


레버를 당겨 보닛을 열더라도 고정 걸쇠에 걸려있기 때문에 보닛이 바로 열리지는 않는다. 다만 고속에서는 주행풍이 강하고 노면에 따라 충격을 받게 되면 열릴 수도 있기 때문에 호기심에라도 주행 중에 보닛 레버를 당기지 말자.

돌발 사고 방지 시스템 시연 장면

돌발 사고 방지 시스템


아까 주행 중 운전석 도어를 열 경우 매우 잘 열린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정차 상태에서 전진 기어를 넣고 운전석 문을 열고 출발하면 어떻게 될까?


결과는 엑셀을 세게 밟아도 주차 브레이크가 해제되지 않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벤츠 모델에는 돌발 사고 방지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문이 열려있을 때 차가 움직여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아까와 달리 문을 닫았지만 주차 브레이크는 계속 유지된다

위 상황이 발생한 후 문을 닫고 나서 엑셀을 밟아도 주차 브레이크가 해제되지 않는다. 차가 방금 위험한 상황을 경험했다고 인식했기 때문에 출발을 하지 못하도록 돌발 사고 방지 시스템이 계속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해제하려면 안전벨트를 메거나 수동으로 주차 브레이크를 당겨 해제해야 출발할 수 있다. 안전을 중시하는 메르세데스 벤츠답게 위험한 상황뿐만 아닌 그 이후까지 한 번 더 신경 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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